결과는 무너졌는데, 타구 질은 그대로였다
4월 wOBA .405에서 6월 .256으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같은 기간 타구의 질로 계산한 기대 wOBA는 .344 → .316, 거의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결과는 37% 하락, 실력 지표는 8% 하락. 이 간극이 이 시즌의 전부입니다.
범인은 BABIP입니다
6월 BABIP .158은 통계적으로 유지될 수 없는 수치입니다. 리그 평균은 약 .290, 본인의 시즌 평균도 .291이었습니다.
같은 6월에 하드히트 비율은 36.8%로 시즌 최고였고, 헛스윙률은 8.1%로 시즌 최저였습니다. 잘 맞은 공이 야수 정면으로 간 구간이라는 뜻입니다.
시즌 전체로 보면 wOBA .333 vs 기대 wOBA .321. 1년치로는 운이 상쇄됐고, 5~6월에 몰려서 왔을 뿐입니다.
| 월 | 타석 | OPS | BABIP | 기대 wOBA | 타구속도 | 하드히트 | 땅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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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골라서 보는 기록
상대 팀, 월, 투수 손, 구장을 조합해 성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표의 머리글을 누르면 정렬되고, 표의 행을 눌러도 해당 조건이 선택됩니다. 타석 15개 미만은 흐리게 표시했습니다 — 참고용으로만 보세요.
가장 눈에 띄는 건 LA 다저스 상대 OPS .598(47타석)입니다. 같은 지구 라이벌인 콜로라도 상대 .913, 샌디에이고 상대 .806과 대비됩니다. 다만 팀별 표본은 대부분 50타석 미만이라 단일 시즌으로 결론을 내기엔 이릅니다 — 이 표는 가설을 찾는 용도이지 검증하는 용도가 아닙니다.
컨택 극단형, 파워는 하위권
세로 검은 선이 MLB 평균입니다. 방망이에 맞히는 능력은 리그 최상위권, 공을 세게 때리는 능력은 명확한 하위권. 이정후의 8홈런은 불운이 아니라 구조적 결과입니다.
75mph 이상으로 휘두른 스윙
전체 스윙 중 리그에서 '빠른 스윙'으로 분류되는 비율. 평균 배트 스피드 66.8 mph는 MLB 하위 10% 안팎입니다.
타구 유형 분포
주의 신호 8~9월에 타율은 올라갔지만 평균 발사각이 4~5도로 떨어지고 땅볼 비율이 57.8%까지 올랐습니다. 후반기 반등은 타구 질 개선이 아니라 땅볼 안타가 살아난 결과에 가깝습니다. 2026년 예측에 이 구간을 그대로 반영하면 안 됩니다.
명확한 약점 하나 — 좌투수
좌투수를 만나면 삼진율이 두 배로 뛰고 볼넷은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참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상대 팀도 이미 알고 있어서, 그를 향한 전체 투구의 27.5%를 좌완이 던졌습니다.
구종별 헛스윙률
떨어지는 공 — 스플리터·스위퍼·체인지업 — 에 약하고, 포심 패스트볼에는 헛스윙률 8.5%로 사실상 무적입니다.
코스별 헛스윙률 (포수 시점)
진할수록 헛스윙이 잦은 코스입니다. 존 안 컨택률 91.5%, 존 밖 타율은 .147로 떨어집니다.
당겨치기 49%, 밀어치기 27%
좌타자 기준 우측이 당겨친 방향입니다. 화면 좌표계를 hc_x−125.42, 198.27−hc_y로 변환해 실제 그라운드 방향으로 되돌린 그림입니다.
카운트가 전부입니다
| 상황 | 타석 | 타율 | OP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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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구 스윙률은 21.4%로 매우 소극적입니다. 이게 유리한 카운트를 만드는 원동력이고, 유리한 카운트에서 OPS는 .963까지 올라갑니다.
시즌 가장 극적인 한 구
홈런 타자로 팔 수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
포지셔닝
삼진율 11.5%는 MLB 상위권입니다. "타석에서 반드시 무언가 일어난다"는 건 중계·숏폼 콘텐츠에 유리한 성질입니다. 파워가 아니라 이 지점을 팔아야 합니다.
서사
6월 슬럼프를 반등 스토리로 쓰려면 BABIP 데이터가 근거가 됩니다. "부진했다가 살아났다"가 아니라 "실력은 그대로였는데 결과가 늦게 따라왔다"가 데이터에 맞는 문장입니다.
리스크
좌투수 상대 OPS .632와 배트 스피드 하위권은 구조적입니다. 상대의 좌완 투입 비율이 더 늘어날 수 있어, 장기 계약·광고 리스크 평가에 반영해야 합니다.